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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 : 엔지니어 엄마가 만든 스쿨버스, 30년 대기업 독점 시장을 깨다 | 250207

by 해적거북 2025.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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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 : 엔지니어 엄마가 만든 스쿨버스, 30년 대기업 독점 시장을 깨다
줌 : 엔지니어 엄마가 만든 스쿨버스, 30년 대기업 독점 시장을 깨다

 

탄탄한 2인자, 백 년 대기업을 이길 수 있을까? 

줌이 지금도 잘 되냐고요? 물론입니다. 사업 모델을 바꾼 뒤 총 계약 규모 10억 달러(약 1조4473억원)를 넘었어요. 2024년 4월에는 미국 환경보호청의 청정 스쿨버스 프로그램(Clean School Bus Program)으로 5800만 달러(약 839억7820만원)의 지원금까지 받았죠. 전기차 정책이 유효했던 거예요. 

물론 늘 호응만 받는 건 아니에요. 2023년 8월에는 운전자를 제때 모집하지 못해 스쿨버스 운행에 문제를 겪으며 원성을 들어야 했죠. 학부모들이 ‘앱 별점 테러’를 할 정도였어요. 줌은 즉시 사과하고 운전기사를 추가로 고용하며 두 달 만에 시스템 안정화에 들어갔죠. 

하루아침에 대기업의 경험과 인프라를 따라잡긴 어려울 겁니다. 그럼에도 매출과 계약 건수는 성장세예요. 향후 5년간 지금보다 230% 이상 성장할 거라는 전망도 나오죠. 업계는 “줌이 유의미한 2등 업체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어요. 

저는 줌의 가장 큰 성공 요인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창업자가 적절한 타이밍에 사업을 전환한 것’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달리 말하면, 창업가가 그간 쌓은 것에 집착하지 않았다는 뜻이기도 해요. 회사를 위해서 말이죠. 

실제로 실리콘밸리엔 SISPSolution In Search of Problem라는 말이 있습니다. 해결책을 정해 놓고 문제를 찾는다는 뜻이에요. 잘못된 사업 운영을 지적할 때 쓰입니다. 적잖은 창업자들이 자신이 만들고 싶은 걸 정해 놓고, 고객의 문제를 거기에 맞추는 실수를 반복하거든요. 

리투 나라얀은 그 실수에 빠지지 않았어요. 그래서 사업을 바꿀 수 있었고, 성공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물론 그 위에는 ‘안전한 통학 솔루션’이라는 분명한 비전이 있었어요. 그러니 전략과 방법에 집착하지 않을 수 있었죠. 

물론 이 과정이 낭만적이지만은 않았어요. 줌도 사업 모델을 전환할 때 일부 투자자와 갈라서기도 했거든요. 리투는 당시를 이렇게 회상합니다. 그 말로 오늘의 노트를 마칠게요. 

 

“큰 변화에는 누구나 불만을 가질 수 있다. (투자자의) 일부는 소비자에게 직접 서비스를 지원하는 모델에 투자했기에 결국 갈라서게 됐다. 그건 괜찮다. 인생의 일부분이니까.”
_리투 나라얀 줌 CEO, 2022년 ThriveGlobal에서

 


 

사업뿐만 아니라 인생에서도 수많은 변화를 맞이할 때가 있죠. 때로는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올까 걱정하기도 합니다. 그러니 변화의 갈림길에 서면 늘 고민하죠. 가끔은 그럴 때 불확실성에 잠시 몸을 맡겨 보는 건 어떨까요. 리투가 도전했던 것처럼요.

 

“창업자로서 불확실성을 추구하는 것이 우리의 일이자 임무이다. 모호함과 불확실성은 우리를 도전하게 하고, 새로운 발견을 하게 하며, 성장할 기회를 발견할 수 있게 한다.”
_리투 나라얀 줌 CEO, 2022년 ThriveGlobal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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