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힘 있는 글쓰기/감상문

칵테일, 러브, 좀비 | 책 감상문

by 해적거북 2025. 3. 13.
728x90
반응형

칵테일, 러브, 좀비
칵테일, 러브, 좀비

 

 

습지의 사랑

물과 숲의 사랑 이야기. 초반부터 물을 표현하는 내용이 흥미로웠다. 사람들이 보는 시선으로 표현하지만, 물이 가신 생각과 그 바탕은 진심이 아니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숲을 만나는 장면이랑 숲과 단절되는 장면을 보면 머릿속에서 상상하게 된다. 영화에서 본 듯한 장면이 그려지기도 하고 뉴스에서 본 재난 영상이 그려지기도 한다. 하지만 그 장면들을 사실적으로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감정이나 생각을 입혀서 상상하게 된다. 마치 '물은 왜 그랬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원인을 찾는다면 과학으로 설명되겠지만, 의도를 찾고 싶은 느낌이다. 여태껏 생각지 못한 생각을 하니 마음이 어지럽다. 그리고 바다를 멍하니 보면서 생각을 잘 못하는 사람이었는데, 방금 같은 생각을 하고 싶어서 바다를 찾고 싶어졌다.

 

오버랩 나이프, 나이프

이 단편집에서 가장 흥미롭게 읽은 단편이다. 타임슬립으로도 변하지 못한 현실에 먹먹한 마음으로 마무리되었지만, 구성이 의문남는 것 없이 깔끔해서 쉽게 책을 덮을 수 있었다. 그래서인지 감정은 남았는데 생각이 남아있지 않은 것 같다.

 

사건의 중심에 서 있을 때 감정을 분리하는 느낌을 받았던 문장이다. '언젠가 일어날 일이 오늘 일어난 것뿐이다.'

 

그리고 아직 제목의 의도를 못 찾았다. 궁금하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