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스크랩/롱블랙33 틸라무크 : 젖소 대신 전기톱, 116년 된 낙농업협동조합의 브랜딩 노하우 | 250206 윈 더 웨스트 : ‘축구장 별미’ 포지션으로 자리 잡다하지만 말이 쉽지. 신선도가 생명인 유제품으로 미국 같은 큰 땅을 어떻게 잡아먹지? 그러려면 유통부터 저장 인프라까지 확보해야 했어. 하지만 협동조합은 그럴 돈이 없었지. 그래서 패트릭은 가장 가까운 지역부터 공략하기로 해. 틸라무크가 있는 오리건주를 비롯해 ‘미국 서부’를 삼키기로 한 거야. 2014년 이른바 ‘윈 더 웨스트Win the west’ 프로젝트를 시작했지.지역 슈퍼마켓만 찾아간 게 아냐. 거기선 빠르게 확장할 수 없다고 봤거든. 그보다 한 번에 효과가 클 만한 공간을 찾았어. 그래서 찾은 건? 축구 경기장! 패트릭은 지역 축구팀인 포틀랜드 팀버스Portland Timbers와 먼저 손을 잡았어. 경기장 관중에게 치즈로 만든 음식을 팔기로.. 2025. 3. 19. 버거킹코리아 : 와퍼 단종부터 페이크 매장까지, 마케팅엔 아슬함이 필요하다 | 250203 “오리지널스가 안착한 가장 큰 이유는 맛있기 때문이에요. F&B 브랜드는 커뮤니케이션 위에 가격이 있고, 그 위에 제품이 있어요. 일단 맛있어야 하고 다음엔 가격이 적절해야 하죠. 마케팅은 이 두 가지 본질을 잘 알리는 데 집중하면 됩니다.그래서 저희는 제품 개발과 마케팅을 따로 하지 않아요. 마케팅팀 안에 제품 개발팀이 있죠. ‘먹어보면 맛있는 제품’이 아니라 처음부터 ‘먹어보고 싶은 제품’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어요.”_송은주 브랜드매니지먼트팀 팀장, 롱블랙 인터뷰에서 최근 진행했던 버거킹 456게임도 마찬가지예요. 매장에 들어가 크로켓을 사 먹고, 영수증 하단의 참가번호로 전화를 걸어야 해요. 이 모든 과정에서 고객은? 플레이어가 되죠. “마케팅의 목표는 언제나 비즈니스의 성장이에요. 그래서 마케.. 2025. 3. 19. 젠다 : 골드만삭스 나와 시작한 오락실, 시총 1.7조원 엔터 기업이 되다 | 250204 ‘쓸모없는 애’가 ‘대체 불가능 임원’이 되기까지여기까진 신 마이가 제멋대로 살며 승승장구한 이야기. 골드만삭스에선 만만찮은 회사 생활을 보내야 했어. 2년 차가 된 2008년, 리먼 쇼크*가 터졌거든. 회사가 사람을 줄이면서 부서를 이리저리 옮겨 다녔대. 일이 몇 달마다 바뀌니 어느 순간 ‘일 못하는 사람’이 돼 있었지.*2008년 9월 미국 제4위 투자은행인 리먼 브라더스가 약 6000억 달러 부채를 안고 파산하며 발생한 금융 위기.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었던 신 마이, 다시 한번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골랐어. 5년 차가 되던 2011년, 금융상품개발부에 자원한 거야. ‘기피 부서’로 유명한 곳이었는데 말야. 시시각각 변하는 국제 금리나 환율에 맞춰 상품을 개발하는 업무라 압박감이 심했거든.새 부.. 2025. 3. 18. 로웨나 버드 : 러쉬의 공동 창립자가 전하는, 신념을 지키며 일하는 법 | 250203 로웨나 버드는 런던의 첫 러쉬 매장을 직접 열었어요. 그곳에서 지금 우리가 만나는 러쉬의 매장 경험을 디자인했죠.마치 과일처럼 입욕제들을 쌓아놓고, 물에 풀어 색깔과 향을 보여주고, 비누로 손을 씻겨주며 손님과 대화하는 방식 말이에요.이 아이디어는 어떻게 나왔을까요. 로웨나의 기획 의도를 물었습니다. 그는 “백화점처럼 깔끔한 분위기를 보여주고 싶지 않았다”고 하더군요. “백화점 매장의 제품들은 너무 잘 정돈돼 있어요. 만져도 되나, 하는 마음이 들 정도죠. 우리는 시장통 같은 분위기를 원했어요. 사람들이 편히 제품을 집고 냄새도 맡고 써볼 수 있게요.” 로웨나는 평소 좋아하던 가게들에서 아이디어를 얻었어요. 단골 와인 샵에선 와인 정보가 적힌 칠판을, 근처 폴 스미스Paul Smith 매장에선 짙은 나.. 2025. 3. 18. 이전 1 2 3 4 5 ··· 9 다음 728x90 반응형